포도수확 후 즉시 부드럽게 압착해 선별한 효모와 함께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저온 발효한다. 포도는 모두 와이라우(Wairau) 계곡 하구의 딜런 포인트의 포도원에서 수확되었다. 이 포도원들은 영양이 풍부한 범람원에 심어져 풍부한 과실향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생클레어는 현재 와이너리가 위치한 곳에 처음으로 정착해 포도밭을 일군 제임스 싱클리어(James Sinclair) 가문을 기리며 만든 이름이다. 와이너리를 설립한 Neal Ibbotson과 Judy Ibbostson은 1978년 말보로 지역에서 포도재배를 시작한 선구자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모든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1994년 생클레어라는 이름을 걸고 첫 와인을 생산했는데 특히 소비뇽 블랑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도 소비뇽 블랑은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생클레어의 아이콘으로 인식된다. 138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모두 포도밭 구획별로 압착에서 양조에 이르기까지 각각 별도로 관리한다. 세심한 구획별 관리와 품질을 추구하는 정신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밝은 볏짚색을 띠고 있으며 열대 패션프루트, 녹색 파프리카, 블랙커런트 잎의 향이 느껴진다. 마셨을 때는 강렬한 패션프루트와 구스베리의 향이 입 안을 가득 채우며 싱그러운 풀내음과 미네랄리티의 피니시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