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의 포도를 모두 함께 수확합니다. 포도는 수작업으로 선별하고 포도송이째로 압착합니다. 주스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하룻밤 동안 가라앉힌 다음 슈냉 와인에 비해 비교적 깨끗하게 숙성시킵니다. 자연발효는 오래된 배럴에서 이루어지며 보통 한 달 정도 지속됩니다. 와인은 병 입하기 전에 18개월 동안 배럴에 1차 앙금과 함께 보관한 후 청징하지 않고 병 입합니다. 매우 간단하지만 섬세한 와인 양조법입니다

Tim Atkin MW 96p
James Suckling 95p

모뉴먼트 세미용은 프렌치훅의 오래된 포도밭에서 생산된 단일 포도밭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케이프에서 과거 농업 시대를 상징합니다. 이 와인은 다른 와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방식으로 오래된 케이프 DNA를 보여줍니다.

이 오래된 포도나무는 아버지와 아들인 안톤과 쿠스 루가 가족 농장인 라 콜린(La Colline)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1688년 케이프에 도착한 위그노 난민 폴 루의 직계 후손입니다. 안톤의 할아버지는 1936년 아래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남향의 높은 경사면에 포도밭을 심었습니다. 이 구획은 해발 310m에서 350m 사이에 위치합니다. 토양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수정이 풍부합니다.
이곳에는 에메랄드 그린부터 호박색, 장미색, 연보라색까지 다양한 색조의 세미용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적 특성은 케이프에 있는 오래된 세미용 포도밭의 전형적인 특징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케이프만의 독특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이 구획은 과거 농업 시대와 케이프 와인의 역사에 대한 살아있는 기념비 (Monument) 입니다. 물론 프렌치훅은 위그노의 기념비로도 유명합니다.

이 포도밭은 계속해서 좋은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귤 껍질, 너트 오일, 약간의 라놀린(lanolin), 아마도 으깬 허브의 향이 사랑스럽습니다. 입안에서는 매우 좋은 질감과 깊이가 느껴지지만 여전히 밝고 산뜻합니다. 여운은 이 와인치고는 이례적으로 깁니다. 이 와인은 현재까지 오래된 라 꼴린 포도밭의 가장 좋은 예 중 하나입니다.